軍 장병들 어쩌나…코로나 탓 연말까지 휴가 못 나와

입력 2020-12-07 11:01 수정 2020-12-07 11:04
지난달 27일 서울역에서 한 군 장병이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군 장병들의 외출·휴가 통제가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시행 중인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당초 군내 2.5단계는 7일까지 적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군내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데다 정부 차원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8일 0시부터 2.5단계로 격상되는 점을 고려해 군도 2.5단계 적용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화된 조치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통제된다. 간부들은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국방부는 또 2.5단계 적용 기간 서울현충원, 전쟁기념관, 육사박물관 등 군의 공공다중시설 운영을 아예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의 수용인원 30% 제한보다 강화된 조치다. 서울현충원의 경우 이미 계획된 안장식은 예정대로 시행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