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현 정부, 주택공급확대 이전보다 적극적 추진”

입력 2020-12-07 10:43 수정 2020-12-07 10:46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과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첫 출근길에서 주택 공급 방안과 관련해 “주택공급 확대는 정책 취지에 맞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후보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변 후보자는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묻자 “구체적 방안이 아직 있는 것은 아니다. 현 정부는 이전보다 주택공급 확대에 대해 적극적으로 여러 방향을 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변 후보자는 세종대 교수 시절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재직시절에도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공공자가주택’을 도입하자고 주장해 왔다. 토지 소유권을 공공이 가지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공에만 되팔 수 있는 환매조건부 주택 등을 일컫는 개념이다.


변 후보자는 이러한 주택의 도입 방안에 대해선 일단 부인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 청문회를 통해 여러 검증을 받은 다음 정책 방향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변 후보자는 과거 인터뷰와 칼럼, 저서 등을 통해 개발이익에 대한 철저한 환수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자주 밝혀왔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