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박명수 농담에 정색…“이혼 과정 고통스러워”

입력 2020-12-07 10:17 수정 2020-12-07 10:35
채널A '개뼈다귀'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개그맨 박명수의 이혼 농담에 일침을 날렸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지상렬의 결혼을 위해 유명한 중매인을 찾아간 이성재, 김구라, 박명수의 모습이 나왔다.

이날 세 사람은 중매인 김인숙씨를 찾아 지상렬의 기본 정보와 이상형 등을 이야기하며 짝 매칭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구라는 “상렬이가 이목구비가 또렷한 잘생긴 여자를 좋아한다. 상렬이가 30대 중반을 원하는데 어렵겠느냐”고 물었고, 김인숙씨는 “아무래도 중반은 어렵다. 30대 후반부터는 가능할 것 같다. 또 살아보면 배우자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게 별로 좋지 않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만 50세다.

채널A '개뼈다귀' 캡처

이를 들은 박명수가 “남편 얼굴이 무너지면 아내 얼굴이 좋아야 한다”며 외모에 대해서 말하자 김인숙씨는 “지상렬씨 (얼굴) 무너지지 않았다. 박명수씨보다 얼굴 좋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박명수는 “대놓고 그런 말을 하면 어떡하냐. 제가 미래의 고객이 될 수도 있다”고 얘기하며 무리수를 던졌다. 이 말을 들은 김구라는 “무슨 개뼈다귀 같은 소리냐”며 어이없어했고, 박명수는 “(결혼을) 한 번 더 갈 수도 있지 않나”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성재는 “그런 이야기하지 마라. 민서 엄마가 서운해한다”고 만류했고, 김구라 역시 “이혼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고통스럽다. ‘안 맞으면 이혼하면 되지’라고 하는데 정말 고통스럽고 쉽지 않다”며 묵직한 조언을 건넸다. 박명수는 “아 그래? 와이프가 이러는 거 다 이해해 줘요”라며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