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겨울철 건설현장 사망사고 예방 집중 점검

입력 2020-12-07 10:17
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왼쪽 3번째)이 관계자들과 영종하늘도시의 아파트 신축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안전보건공단제공

겨울철 건설현장 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4일 인천광역시에 있는 아파트 신축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과 점검반은 이날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추락, 화재, 질식 등 위험 요인을 중점 점검하였다. 추락재해 예방을 위한 작업발판, 안전난간 설치상태 등과 안전모‧안전대등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를 점검했으며, 화재사고를 예방을 위하여 가연물 격리‧제거 여부와 화재 예방 설비, 시설물 안전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겨울철 건설현장의 경우, 옥외작업과 신체 활동 저하로 추락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난방기구와 용접작업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도 콘크리트 보온 양생에 따른 질식사고와 콘크리트가 어는 것을 방지하는 방동제 사용 시 음용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지난해 겨울철(12월~2월) 건설현장에서는 120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매년 평균 128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형태별로는 추락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했다.

• 5년간 겨울철(12~2월) 건설업 사고사망자 현황
구 분
합계
`15.12~`16.2
`16.12~`17.2
`17.12~`18.2
`18.12~`19.2
`19.12~`20.2
동절기 건설업 사고사망자
643명
127명
138명
139명
119명
120명

공단 점검반은 안전점검 후 추위 예방을 위한 핫팩을 전달하고 노동자 건강 보호 및 협력업체 노동자 안전관리에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안전점검은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점검 인원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등 정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실시하였다.
박두용 이사장은“사업주는 작업 발판과 안전난간 등을 바르게 설치·점검하고, 노동자는 안전모와 안전대등 보호구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함으로써 겨울철 건설현장 사망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임수 기획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