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쓰러져 투병하고 있는 작가 이외수(74)씨의 아들이 근황을 전했다.
이씨의 장남 한얼씨는 5일 인스타그램에 병상에 누워 있는 이씨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한얼씨는 마스크를 쓴 채 아버지에게 독자들이 보낸 응원 편지를 읽고 있다.
그는 “매일 콧줄로 투여되는 에너지가 얼마 안 되는데도 9개월이 다 되도록 이를 악물며 버티고 계신 건 아버지를 걱정하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는 글을 올리며 고마움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건강 회복을 바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외수씨는 지난 3월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수술을 받았다.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상태가 호전돼 재활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씨는 최근 폐렴 등으로 건강 상태가 나빠져 일반병실에서 다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