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와 파주시, 안성시가 ‘2020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되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10개 시가 경합한 A그룹에서는 성남시가, 인구수 11위~20위에 해당하는 10개 시가 참가한 B그룹에서는 파주시가, 인구수가 가장 적은 11개 시·군이 경쟁한 C그룹에서는 안성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 추진계획’ 중 하나로 올해는 생활폐기물 분야 공통지표와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군별 특수시책과 우수사례 등 10개 세부지표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다.
A그룹에서는 성남시가 수원시(우수상), 용인시(장려상) 등을 제치고, B그룹에서는 파주시가 오산시(우수상), 시흥시(장려상)를 꺾고, C그룹에서는 안성시가 양평군(우수상), 이천시(장려상)을 따돌리고 최우수상을 받았다.
성남시와 파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지자체에게는 1억5000만원의 상사업비가,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지자체에게는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씩의 상사업비가 교부된다.
도는 올해 시·군 평가에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과 신속 처리, 불법행위 단속, 홍보 강화 등을 중점으로 뒀다며 총 9개 우수 시·군에 교부된 상사업비는 생활폐기물의 신속한 처리, 폐기물 발생량 감축, 재활용률 높이기 등 자원순환분야 사업비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양선 도 자원순환과장은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깨끗한 경기 만들기를 위해 노력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평가 지표를 더 내실 있게 개선해 생활폐기물로 인한 도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깨끗한 경기 만들기를 통해 불법행위 1만2000여 건을 단속했으며, 불법 투기 폐기물 1만4000여 건을 신속 처리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