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88·8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88번째 확진자 A씨와 89번째 확진자 B씨는 수도권을 다녀온 뒤 지난 11월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6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두 사람은 격리 전 진행한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도중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서귀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결과 6일 오후 7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코막힘과 미각 손실 증상을, B씨는 6일부터 인후통 증상을 보여 서귀포보건소와 유선 상담 후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7일 오전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A씨와 B씨가 자가격리 중 확진됨에 따라 추가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