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MAMA ‘올해의 앨범상’ 3년 연속 수상

입력 2020-12-06 20:46 수정 2020-12-06 20:52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6일 오후 열린 2020 MAMA에서 베스트퍼포먼스그룹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CJ ENM 제공,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내 최대 음악 시상식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대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6일 오후 CJ ENM 주최로 열린 음악 시상식 MAMA에서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으로 대상 가운데 하나인 올해의 앨범 부문을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이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건 2018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지민은 “멋진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이유는 좋은 무대를 위해서고, 좋은 무대를 추구하는 이유는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드리기 위해서”라며 “이렇게 좋은 무대를 대면해서 보여드릴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빨리 대면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항상 열심히 하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 슈가는 어깨 수술 이후 회복에 집중하느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후 깜짝 전화 연결이 된 슈가는 “생방송으로 (시상식을) 보고 있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장 사랑받은 앨범상을 받게 됐는데 나 역시 많은 사랑을 해줘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열심히 재활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의 MC인 제임스 코든이 이날 영상을 통해 올해의 앨범상 시상자로 깜짝 나서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제임스 코든쇼’에 여러 차례 출연했었다. 코든은 “방탄소년단에게 시상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올해 MAM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뉴토피아’라는 슬로건 아래 비대면으로 치러졌다. 시상식 호스트는 배우 송중기가 맡았다. GOT7 JO1 NCT 더보이즈 마마무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 보아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아이즈원 에이티즈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오마이걸 제시 크래비티 태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레저 트와이스 등 국내 대표 그룹들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축제를 펼친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