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를 창업한 권혁빈 그룹 비전제시최고책임자가 오는 8일 열리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권 창업자는 PC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저력을 바탕으로 ‘에픽세븐(모바일)’ ‘로스트아크(PC MMORPG)’ 등을 개발해 전 세계 80개국 6억7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누적 수출액 3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권 창업자는 2012년 스마일게이트희망스튜디오를 설립해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국내외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의 교육 사업에도 힘써왔다.
올해 12번째를 맞이한 이 시상식은 게임, 영화, 음악, 웹툰 등의 콘텐츠 산업 분야 종사자의 공로를 평가해 시상하는 자리다. 게임 산업 분야에선 권 창업자 외에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 WCG 서태건 대표가 대통령 표창장을 받는다. 남궁 대표는 3000만 달러 수출 금자탑을 쌓으며 국산 게임의 해외 시장 진출에 기여했다. 서 대표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조직하는 등 게임 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서울 콘텐츠코리아랩 공연장에서 수상자만 참석하는 간소한 행사로 열린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