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하루 사이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 장병의 휴가·외출이 통제되는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6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육군 병사 7명, 육군 간부 7명, 공군 병사 1명, 국방부 직할부대 간부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8명이다. 이 가운데 18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강원 철원의 육군 병사 3명과 간부 2명은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격리됐다가 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전남 장성의 육군 간부 4명도 부대 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격리 중에 증상이 발현됐다.
인천의 육군 병사 3명과 간부 1명은 부대 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및 코호트 격리자로 역시 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서울의 상근 예비역 1명은 민간인 확진자와 접촉한 뒤 증상이 발현됐고, 성남의 국방부 직할부대 간부 1명은 위로휴가 중 확진됐다.
이밖에 강원 강릉의 공군 병사 1명은 휴가 복귀 후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오는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한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잠정 중지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은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군내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특단의 대책’을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989명, 군 자체 예방적 기준 격리자는 5623명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