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버스 추락해10명 사망…운전자 혼자 줄행랑

입력 2020-12-06 14:36 수정 2020-12-06 14:42
연합뉴스

브라질에서 4일(현지시간)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상자 40여명이 발생했는데, 운전기사는 추락 직전 혼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주앙 몬레바지 지역과 벨라 비스타 지 미나스 지역을 잇는 연방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관광버스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달리다 15m 아래로 추락했다. 10여명이 사망하고 30명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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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 당국은 부상자들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트럭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난간을 들이받은 뒤 추락 직전 뛰어내려 달아난 운전기사의 행방을 쫓고 있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