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멜론뮤직어워드(MMA) 2020’ 2년 연속 대상 ‘싹쓸이’

입력 2020-12-06 13:52
5일 '멜론뮤직어워드(MMA) 2020'에 참석한 방탄소년단/멜론 제공

방탄소년단이 멜론의 음악 시상식인 ‘멜론뮤직어워드(MMA) 2020’에서 3개 대상 부문을 모두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싹쓸이’ 수상이다.

방탄소년단은 5일 저녁 온라인으로 진행된 MMA 2020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베스트송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의 앨범에는 지난 2월 발매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이, 올해의 베스트송에는 빌보드 ‘핫 100’ 첫 1위곡인 ‘다이너마이트’가 선정됐다. 지난해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각각 올해의 앨범과 올해 베스트송을 수상한 것을 포함해 2년 연속 3개 대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밖에 방탄소년단은 음원 성적과 멜론 회원 투표로 10팀의 인기 가수를 뽑는 ‘톱10’에 포함됐다. 또 ‘네티즌 인기상’ ‘베스트 댄스’ 남자 부문에서도 수상자로 결정되며 6관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모두 8관왕을 차지했다.

리더인 RM은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이후 “여태까지 전 세계에 흩뿌렸던 진심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많이 느꼈다”며 “볼 수 없어도 서로 연결돼있고 마음이 가닿는다는 사실을 다이너마이트와 ‘비(BE)’로 확인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파이널 무대도 장식했다. ‘비 데어(BE there)’라는 퍼포먼스 타이틀로 블랙 스완, 온, 라이프 고즈 온,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시상식은 올 한해 트로트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했다. ‘미스터 트롯’의 트로트 스타 임영웅은 톱10, 베스트트롯상, 핫 트렌드상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호중도 톱 10에 포함됐다. 블랙핑크는 베스트 댄스 여자 부문과 톱 10에 포함되며 2관왕을 기록했다. 남녀 신인상은 그래비티와 위클리가 각각 선정됐다.

앞서 3일에 걸쳐서 기타 장르 부문 수상 결과가 공개됐다. 조정석(OST), 아이유(록), 백예린(R&B), 다비치(발라드), 염따·딥플로우·팔로알토·더 콰이엇·사이먼 도미닉(랩/힙합), 볼빨간사춘기(인디) 등이 분야별 수상자로 호명됐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