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엄청난 암기력을 선보여 화제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 배우 이순재와 신구가 깜짝 출연해 녹슬지 않은 암기력을 뽐냈다.
강호동은 이순재에게 “선배님이 미국 대통령 이름을 다 외우시는 영상을 봤다”며 재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순재는 “초등학교 때 배우는 것”이라며 역대 미국 대통령 이름을 막힘없이 외웠다.
이수근은 “선배님들 암기력이 대단하시다”며 감탄했다. 이에 이순재는 “신구는 본인 대사를 다 외운다. 이번 연극도 400마디 정도 되는데, 그걸 다 외운다”고 전했다. 함께 출연한 박소담은 “선배님들은 대본에서 몇 번째 대사인지 체크를 한다”고 말해 두 사람의 엄청난 암기력을 증언했다.
이순재는 지난 2018년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자신만의 암기 철학을 공개했었다.
당시 그는 “나이가 먹어가면 암기력이 쇠퇴한다. 스스로 판단했을 때 (암기가) 안 되겠다 싶으면 물러나야 한다. 암기력이라는 것은 필수조건”이라며 소신을 밝혔었다. 이어 “나 같은 경우는 암기 훈련을 미국 대통령 이름 외우는 것으로 한다. 기억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심심하면 테스트해 본다”고 말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