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늘면서 4일 오전 9시 현재 95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에서 “3일 확진 판정이 나온 5명의 밀접 접촉자 등 338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4명이 추가 확진됐고, 8명은 재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은 일가족으로 가정 내에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가정 내에서도 마스크 쓰기와 각 방 쓰기 등을 실천해 접촉을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점관리시설 등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강화 행정명령 조치를 4일 오후 1시부터 7일 자정까지 연장한다”며 “이 조치는 추가로 연장할 수 도 있다”고 전했다.
3단계가 되면 민간·공공을 불문하고 10인 이상의 집합, 모임, 행사를 전면 중단해야한다. 유흥시설, 방문판매, 노래연습장 등의 중점관리 시설과 목욕탕, 영화관, PC방, 오락실, 당구장, 탁구장,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 학원 및 교습소, 독서실, 이·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시는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발생한 손실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행정명령 기간 동안 휴업한 중점관리시설·일반관리시설 1358개소는 80만원, 음식점·카페 등 식품접객업 3073개소는 50만원이 지급된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신청을 받아 내년 1월 4일부터 현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꼭 필요하다”며 “시민 모두 하나되어 강력하게 우선멈춤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