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인센터’ 내년에 문 연다

입력 2020-12-03 21:52

경기도 용인시는 소상공인 금융·창업 지원 전담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인센터가 내년 개소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내 소상공인들이 공단 이용을 위해 수원센터 등으로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내년부터는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의 정책자금 지원을 비롯해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한 상담·교육·정보 제공, 온라인 판로지원, 폐업·재기 지원, 전통시장 마케팅·인력 지원,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경기도에는 수원, 평택, 화성, 성남 등 총 10곳에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용인에는 센터가 없었다.

시는 용인센터 유치를 위해 국회의원 당정협의회 개최는 물론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을 찾아 센터 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센터가 개소되면 관내 4만여 소상공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센터 방문과 함께 경영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와 지원 혜택을 보다 쉽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직접 용인센터 유치를 요청하는 등 적극 행보를 보인 백군기 시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컸지만 지역 내 센터가 없어 불편을 겪는 모습을 보고 센터 유치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인센터 개소는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애정으로 만들어낸 쾌거”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