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두 자릿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12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이 지사는 20%, 이 대표는 19%, 윤 총장이 11%로 1~3위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11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와 이 대표의 지지율은 그대로였다. 윤 총장의 지지율만 1%포인트 하락했다.
답변을 유보한 사람의 비율은 지난 조사와 비교해 2%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의 지지율이 42%로 이 지사(30%)를 앞섰다. 다만 이 지사는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도 6%를 얻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후보는 윤 총장(35%)이었으며 홍준표 무소속 의원(8%)이 뒤를 이었다. 윤 총장이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얻은 지지율은 0%였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22%, 정의당이 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35.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