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울 재산세 50% 감면…부동산 블루 해결할 것”

입력 2020-12-03 17:56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3일 “코로나 블루보다 심각한 부동산 블루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에서 “오늘날 부동산 참사는 이념에 갇힌 정권의 무능과 그 정권의 눈치를 본 대권주자의 야심이 만든 불량 합작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구청장은 자신을 검증된 일꾼으로 소개했다. 이어 “진영 싸움에 물들지 않은 정치신인”이라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서울시장 공약으로 ‘뉴시티 플랜’을 소개했다. 뉴타운 사업 등을 활성화해 5년 내 신규주택 65만호를 공급하고, 주택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전체 서울시민의 재산세를 절반 감면하겠다는 구상이다.

재선의 조 구청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