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배터리산업 관련 국제컨퍼런스 개최

입력 2020-12-03 17:50
3일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 ‘배터리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POBATT)2020’ 개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3~4일 이틀간 포스코 국제관에서 ‘배터리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POBATT)2020’을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경상북도의 후원과 SNE리서치, 경북TP 주관으로 열린다.

3일에는 정근창 LG에너지 솔루션 부사장의 ‘이차전지 산업 메가트렌드 및 대응 전략’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임동준 한국유미코아 회장의 ‘Battery Recycling 기술과 미래’, Arnold Lamm E-Technologies 대표의 ‘유럽의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연구 현황’ 주제 발표 등 9개 세션의 발표가 이어졌다.

패널 토의에서는 배터리 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4일은 에코프로GEM, 에코프로BM 현장 탐방으로 진행된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장은 영상 축사에서 “배터리 전후방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경북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미래 전략산업의 전진기지이자 지역 혁신성장의 요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철강 단일구조인 산업구조 개편을 목표로 지난해 ‘이차전지 도시 포항’을 선포했으며 올해 7월 포스코케미칼 착공식, 11월 삼성SDI 합자사인 에코프로EM 착공식 등 배터리 관련기업들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배터리 리사이클링규제자유 특구 확대 지정, 배터리 산업관련 규제개혁 건의 등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달 23일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착공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성장산업인 이차전지산업의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만큼,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활성화를 통해 포항이 세계적인 배터리 메카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