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고성군에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 기탁

입력 2020-12-03 17:26

동원개발(회장 장복만)은 3일 고성군청 군수 집무실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3000만원의 성금을 전달(사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을 대신해 이성휘 부사장이 참석해 백두현 고성군수에게 ‘지역사회나눔기부 성금’을 맡겼다. 고성군은 기탁받은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부산지역 ‘주택건설 면허 1호’ 기업이자 부산·경남권 건설업체 중 유일한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1975년 창립 이래 45년 동안 동남권에서 부동의 1위 건설기업으로 성장했다. 도급순위는 지난해 37위에서 7계단이나 껑충 올라 국내 30대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개발과 해외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동원제일저축은행 운영을 통한 금융사업,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산업, 골프클럽·리조트 등 휴양레저산업, 공유오피스 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을 운영하면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온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동원개발은 주택사업으로 사세를 키워 벌어들인 기업이익을 사회 환원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교육사업과 지역단체 기부, 저소득층 지원 등에 지원한 비용이 1000억원을 넘는다. 지난 7월에는 교육환경 조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동아대에 5억원을 기탁했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부산과 울산, 대구에 각각 1억원씩 3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삼환 아르누보 화재피해로 발생한 이재민을 위해 5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양산에서 추진 중인 항일 독립운동 기념관 건립 사업에도 1억원을 선뜻 내놨다.

이성휘 부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많은 이웃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