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이웃돕기 성금 3억원 기탁

입력 2020-12-03 17:07
권혁운(가운데) 아이에스동서 회장이 부산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3억원을 변성완(왼쪽) 부산시장 권한대행,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전달했다. 부산시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는 3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돕기 성금 3억원을 부산시에 맡겼다.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역 취약 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사랑 성금 3억원을 전달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시작된 올 초에도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용호동 더블유스퀘어 상가의 3개월 임대료 50%(5억5000만원 상당)를 감면한 착한 임대료 운동을 시행해 지역 경제 상생을 선도한 바 있다. 부산시에는 KF94 마스크를, 부산전통시장에는 방역 및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2015년부터 부산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도 꾸준히 전달해 왔다. 이밖에 코로나19로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결식아동이 발생하자 긴급구호키트와 결식 방지를 위한 긴급지원금 1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권 회장은 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2016년 사재 140억원을 출연해 부산에 재단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저소득, 차상위,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 인재 육성 지원, 교복, 컴퓨터 등 학습 기자재 지원, 해외 역사탐방, 위생용품 정기 지원, 종합사회복지관 지원, 결식아동 긴급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올 연말에도 1억5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10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이웃 돕기 성금전달과 함께 노후화된 학교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 공부방 설립 기금 후원,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선도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문암장학문화재단과 함께 그동안 총 361억 원대의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왔다.

국내 최초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는 KOSPI200 상장회사로 인선이엔티, 영풍파일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1987년 주택사업을 시작해 아파트 브랜드 ‘에일린의 뜰’, ‘W(더블유)’ 등으로 대표되는 전국 3만5000여 가구의 주택사업은 물론 지식산업센터와 토목공사 등을 하는 대표 건설사로 성장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경제 불황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일마저 위축될까 봐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무겁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주변을 한 번 더 둘러보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다짐하며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