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관련 토지보상을 위한 재원이 마련되는 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지난 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위한 지방공사채 발행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공사채는 지난 9월 행안부 신청액인 420억원이 전액 승인된 것으로 회사채 기준금리(AA-) 이내로 5년이내 분할 또는 만기상환 발행조건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 관계자는 “승인된 420억원은 2021년 토지보상을 위한 재원으로 투입될 것”이라며 “나머지 필요자금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2차 공사채 승인신청을 추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경기도-고양시-경기주택공사-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시행하는 사업으로 일산서구 법곳동, 대화동 일대 85만㎡, 약 8200억원을 투입해 메디컬·바이오, 미디어, IT기업 등을 위한 첨단산업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인가, 2021년 하반기 착공 및 2023년 준공이 목표다.
김홍종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공사채 승인으로 사업의 추진동력을 얻게 됨에 따라 공사의 모든 역량과 노력을 다해 경기북부의 신성장거점 마련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