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부산의 학교 4곳서 확진자 발생…초·고 학생 4명

입력 2020-12-03 15:38 수정 2020-12-03 15:40

부산시교육청은 3일 부산 금정구와 해운대구에 있는 초등학교와 영도구에 있는 고등학교 2곳 등 총 4개 학교에서 학생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정구의 A초등학교에 다니는 B학생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던 아버지(직장에서 감염)와 접촉해 감염됐다. 같이 검사를 받았던 어머니, 언니(같은 초등학교 재학)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영도구에 있는 B고등학교 C학생은 지난 29일 양산시에 사는 친구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되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도구의 D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E학생은 지난 8월 9일부터 외국을 항해하는 개인 선박을 타고 실습에 나섰다가 돌아와 지난 1일부터 일부 선원이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같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실습 중이었던 관계로, D고등학교 내 학생이나 교직원과의 접촉은 없었다.

해운대구 F초등학교 G학생은 전날 가족 중 할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학생·교직원 접촉이 우려되는 A초등학교와 F초등학교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시행한 데 이어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초등학교는 학생 전체 학년과 교직원 등 모두 110명을, F초등학교 G학생의 학년과 교직원 등 12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한편 지난 30일과 1일 부산솔빛학교와 주감초등학교, 주례중학교, 남일고등학교 등 4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이 나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