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을 돌파한 가운데 군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국방부는 3일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대별로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와 철원 5포병여단 예하 부대에서 각각 병사 2명이 확진됐다. 전부 같은 부대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 뒤늦게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다.
이로써 연천 신교대와 철원 5포병여단은 누적 확진자가 각각 77명, 42명으로 늘었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부대에서는 휴가 복귀 후 예방 차원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던 병사 1명이 확진됐다.
연천 내 또 다른 부대의 육군 간부와 부천 육군 간부는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현재 각 부대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부대 내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할 방침이다.
이날 기준 군 내 누적 확진자는 389명이고 이 가운데 182명이 치료받고 있다.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는 2051명이며, 군 자체 예방적 기준 격리자는 4215명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