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된 3일 광주에서 수험생 한 명이 교실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제23 시험장인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보던 A양이 이날 1교시 국어 시험 시작 직전인 오전 8시30분쯤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A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시험감독관은 국어시험지를 챙겨 A양이 병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A양은 2교시 수학을 선택하지 않아, 병원에서 국어 시험을 치르는 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광주시교육청은 파악했다.
A양은 현재 건강에 크게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치러지는 사상 초유의 수능은 이날 오전 8시40분 전국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수능은 1교시 국어 영역이 오전 8시40분부터 10시까지, 2교시 수학 영역이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10분까지 진행된다. 이어 3교시 영어 영역이 오후 1시10분부터 2시20분까지, 4교시 한국사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이 오후 2시50분부터 4시32분까지 시행된다.
마지막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오후 5시부터 5시40분까지 순차적으로 치러진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