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尹 사태’에 김태년 푸념 “어려운 상황, 잘 헤쳐가야”

입력 2020-12-03 04:06 수정 2020-12-03 09:33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 사진)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과 관련해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다. 잘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김 원내대표가 ‘윤 총장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윤 총장은 제가 브리핑할 때 설명하다가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단순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연합뉴스

김종민 최고위원은 “윤 총장과 관련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갈 것이라고 기획이나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수준만큼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정부가 법대로, 원칙대로, 절차대로 한다면 그 방향이 옳기 때문에 가로막히거나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낙연 대표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꼭 처리해야 한다”며 “이번 정기국회는 1년 농사이면서도, 4년을 준비하는 농사다. 문재인정부의 성패가 달린 문제이고, 민생과 개혁 분야에서 봤을 때 5년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