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추진중인 ‘사당역-이수역 LINK 상권’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년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포함해 쇠퇴한 풀뿌리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로, 5년간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한다. ‘사당-이수역’ 상권은 동작대로 1~31길 일원(18만3332㎡)으로 820여개 상가가 위치하고 있으며 사당1동 먹자골목 상점가, 남성사계시장 등 지역대표 상권을 포함하고 있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테마거리 조성, 상권 대표브랜드 개발 등 마케팅·홍보, 상인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LINK 상권 특성화를 위한 특화상품 운영 및 유통 플랫폼 구축, 스마트 상권 육성을 위한 무인상권 안내 등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내년 2월 상권활성화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연구용역 등을 통해 수립한 사업 로드맵을 바탕으로 대학교수 및 상권분석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6월부터 1년차 사업에 들어간다. 체계적 사업추진을 위해 이달부터 상권 관리기구인 (가칭)동작구경제진흥재단 설립 준비에 들어가 내년 10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작구는 ‘사당-이수역’ 일대 상권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남성사계시장 내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해 주민과 상인의 편의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19면 규모의 지평식 공영주차장을 준공한다. 또 올해 말까지 사당1동 먹자골목 간판개선사업을 완료하고 170여개 업소에 뉴트로 감성이 담긴 간판 디자인을 적용해 청년층 등 방문객의 유입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2일 “이번 상권 르네상스 사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사당-이수역 상권을 더욱 발전시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소상공인과 주민이 모두 행복한 ‘살기 좋은 경제도시 동작’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