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혜림♥신민철도 못피한 ‘영끌’ 유혹…“신혼집 고민”

입력 2020-12-02 10:14 수정 2020-12-02 10:29

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과 태권도 선수 신민철이 신혼부부의 현실 경제 고민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tvN 교양 프로그램 ‘Shift-2030 부의 미래’에 출연한 우혜림-신민철 부부는 투자 전문가 존리, 경제 전문가 김동환, 경제 평론가 박연미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의 투자 세태를 살폈다. 올해 5월 결혼한 부부는 “직장인이 아닌 만큼 소득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우혜림은 “요즘 투자나 재테크 같은 경제적인 부분을 20~30대가 관심 있게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나도 30대를 앞두고 정신 차리고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금 우리의 가장 큰 고민은 신혼집이다”라고 털어놨다.

남편 신민철도 “요즘은 60~70% 정도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고, 훨씬 이득이라고 한다. 금리가 1~2%밖에 안된다”며 “돈을 묶어놓는 것보다 차라리 투자하고 굴리면 이득을 볼 수 있으니까 우리도 고민을 조금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혜림-신민철 부부 또한 젊은 세대 사이에서 팽배한 ‘빚투는 당연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날 방송의 내레이션을 맡은 우혜림은 “자산의 규모가 적은 2030세대 중 61.5%는 ‘영끌’ 해서라도 내 집을 마련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결국 우혜림은 투자와 부동산에 관한 고민 해결을 위해 경제 전문가 김동환 소장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혜림은 “30대를 앞두고 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환 소장은 “요새는 목돈을 만들어서 1억원을 은행에 넣어도 이자는 10만원도 안 나온다. 그러다 보니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자산의 가치는 올라가고 있다”며 최근의 경제 흐름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능력이 있어도 정보가 없었는데, 요즘엔 정보가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 이에 우혜림은 “기초를 잘 배워야 하는 것 같다”며 섣부른 투자보다는 철저한 사전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