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최준욱)는 2021년도 주요사업 예산 2394억 원이 편성됐다고 1일 밝혔다.
내년도 주요사업 예산안은 미래성장 대비 인프라 확충, 뉴딜·혁신 등 정부정책 뒷받침, 안전·환경·일자리 공공성 확대 등을 중점 반영해 올해 대비 876억원이 증액편성됐다.
IPA에 따르면 항만 인프라건설 등 주요사업 예산안은 확대 반영한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여건을 고려해 기관운영과 관련한 소모성 비용 및 기타 사업은 최대한 긴축 편성했다.
주요사업 예산 2394억 원은 항만인프라 건설 1659억원, 항만시설 유지보수 153억원, 마케팅·홍보와 정보화 및 기술연구 128억원, 일자리·사회적가치 21억원, 항만보안·안전 및 친환경 사업 167억원, 기타 주요사업 266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IPA는 중장기 투자계획에 따라 신항 I-2단계 ‘컨’ 부두 개발사업, 아암물류 2단지 2단계 사업, 1항로 준설 등 미래 혁신성장 대비와 경기 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에 우선적으로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한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 안전항만 구축을 위한 노후시설 보수·보강, 미세먼지 저감 등을 통한 친환경 항만조성, 항만특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민간 협업 및 창업지원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업들도 지속 추진한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도 핵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효율적 예산 운영을 통해 국가 위기상황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인천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PA는 이번에 확정된 2021년 주요사업이 원활히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달 중에 확정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을 반영해 최종 예산안을 해양수산부 및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항만공사, 2021년 주요사업 예산 2394억원 편성
입력 2020-12-01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