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 매진’ 나훈아 부산공연 취소…서울·대구는 미정

입력 2020-12-01 18:09

가수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공연 주최사 예소리 측은 1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추가적 피해 방지와 관람객의 건강을 위해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일 0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바 있다.

나훈아는 올 연말 부산을 포함해 서울, 대구 등 3개 지역에서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부산 공연은 오픈 8분 만에 매진을 기록해 인기를 자랑했다. 서울 공연도 9분 만에 티켓이 매진됐고, 대구 공연 티켓도 8분 만에 전석이 팔리면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나훈아 콘서트는 오는 12, 13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18일~20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5~27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공연 일정이 잡혀있는 상태였다.

현재까지는 부산 공연만 취소됐으며, 서울과 대구 공연은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주최사 측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지침에 따라 공연 운영에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앞서 예고한 바 있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