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심재선, 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1일 시청 애뜰광장에서 희망2021나눔캠페인’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하고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박인서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장우삼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비롯해 인천공동모금회 심재선회장 및 분과위원장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희망2020나눔캠페인의 슬로건은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이다. 시민들의 나눔을 실천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함께 상생하는 인천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희망2021나눔캠페인’의 1호 기부자는 인천아너소사이어티클럽으로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구입한 연탄 6000여장(500만원 상당)은 인천지역 내 연탄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희망2021나눔캠페인’은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인천시 전역에서 나눔 대장정을 통해 67억2000만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에 돌입하며, 사랑의 온도탑은 6720만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게 된다.
희망2021나눔캠페인의 67억2000만원이라는 목표는 지난해 동기실적 79억원의 85% 수준으로 연초 시작된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는데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데 따라 하향 조정됐다.
이는 최근 인천의 사회·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쉽지 않은 목표치로, 남은 연말집중모금기간 동안 인천지역 시민과 기업, 단체들의 따뜻한 관심과 동참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심재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눔의 손길을 이어주고 계신 인천시민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사각지대가 생겨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더 늘어나, 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인천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 62일 동안 진행될 나눔 대장정에 300만 인천시민의 뜨거운 사랑으로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인서 정무부시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 인천시청광장에 세워진 온도탑은 인천시민의 온정과 사랑만이 온도를 올릴 수 있다.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참여로 나눔 온도 100도 달성과 함께 행복한 인천을 만들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캠페인 기부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ARS전화(060-700-1210, 한 통화 3000원)와 관공서와 은행 등에 비치된 이웃돕기성금접수처, 사랑의열매 모금함, 은행계좌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안내는 전화(☏032-456-3333)이나 홈페이지(http://incheon.che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