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O2O 토털 수출 프로모션 개최

입력 2020-12-01 14:11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는 2~3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강원도 O2O 토털 수출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O2O(online to offline)는 온라인 잠재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하는 사업 모델이다.

1일 도에 따르면 행사 기간 해외 바이어와 도내기업 46개사를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 인플루언서 7명이 참여하는 라이브 판매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온라인 수출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올해 도와 온라인 협약을 체결한 중국 난징 가의현 그룹, 난창 메이판 그룹 국내 파트너사, 홍콩 HKTV몰 에코 그룹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도내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오는 4~10일에는 농수산 식품,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도내 기업을 방문해 수출 협의를 할 계획이다.

도와 가이현 그룹은 지난 10월 중국 현지에서 ‘왕홍 라이브 판매행사’를 진행해 도내 화장품 기업 17개사의 58종 제품 20억원 어치를 모두 판매한 바 있다. 왕홍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말한다.

행사 기간 강원농수산식품수출협회, 강원화장품산업진흥협회 등 도내 7개 수출협회로 구성된 ‘강원도 온라인 수출 연합회’가 출범식을 갖는다. 연합회는 화장품 중심의 온라인 수출을 도내 전 제품으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목적으로 구성했다.

도는 홈쇼핑과 라이브 판매, 대규모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진행이 가능한 ‘글로벌 ICT 융합 상설 스튜디오’를 설치 운영하는 등 전자상거래 시장개척과 마케팅 지원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왕규 도 중국통상과장은 “많은 바이어와 도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위축된 중소기업의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종합된 이번 행사가 코로나19에 맞선 수출 마케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