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계의 아약스’를 꿈꾸는 팀 다이나믹스가 신구조화를 꾀한다.
지난달 30일 팀 다이나믹스는 SNS를 통해 2021년을 함께할 선수단을 공개했다.
먼저 ‘리치’ 이재원이 연장계약 옵션을 발동해 2023년까지 함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재원은 올해 여름 1부 리그 승격 후 빼어난 한타 교전 능력을 보이며 큰 인상을 남겼다. 다이나믹스는 이재원을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이나믹스는 ‘주한’ 이주한(정글러), ‘베이’ 박준병(미드라이너)도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피지컬에서 강점을 보이는 유망주다. 박준병은 올해 솔로랭크에서 1위를 달성한 이력도 있다. 다이나믹스는 박준병이 아마추어 시절 게임 내에서 일명 ‘트롤링(고의로 게임을 지는 행동)’을 한 논란에 대한 사과문도 함께 게재했다.
다이나믹스는 ‘ㅇㅅㄴㅅ(역시넛신)’의 주인공 ‘피넛’ 한왕호의 영입으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왕호는 나진, 락스, SKT, 킹존, 젠지, LGD 게이밍 등을 거친 베테랑 정글러다. 그는 입단 인사에서 “천천히 팀을 잘 만들어가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이나믹스의 바텀은 ‘덕담’ 서대길, ‘켈린’ 김형규이 채운 상태다. 이로써 다이나믹스는 내년 시즌을 치를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