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맥줏집을 찾은 20대 친구 5명이 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됐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새롭게 확진된 대전 500~504번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20대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23일 유성구의 한 맥줏집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후 500·501번은 지난달 26일 근육통 등의 증상을, 502·503번은 같은 날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다. 504번은 이보다 이틀 앞선 지난달 24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이 맥줏집의 아르바이트생이자 지난 29일 확진된 대전 49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맥줏집은 전날 확진된 대전 497·498번 부부도 자주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부는 직장 동료인 전북 익산 84번과 접촉한 이력이 확인됐다.
40대 남성인 대전 499번 확진자는 이 부부 및 익산 84번의 직장 동료다. 지난달 28일 근육통과 기침 등 증상을 보였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