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있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던 대구에서 1일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은 모두 수도권발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n차 감염인 것으로 조사됐다.
11명 중 3명은 지역 고교생들로 고3 수험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서울 강남구, 노원구, 청도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내 접촉자도 앞서 수도권 확진자 접촉자로부터 발생한 n차 감염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정부의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시행에 맞춰 방역 강도를 높였다. 그동안 확진자수가 한자리 수에 머무는 등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해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는 방심하면 금방 확산되기 때문에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며 “방역을 강화하고 위험 요소는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