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이 한국판 버전으로 리메이크된다.
넷플릭스는 김홍선 PD, 류용재 작가가 참여하는 ‘종이의 집’ 시리즈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해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김 PD는 OCN ‘손 더 게스트’ ‘보이스’ ‘블랙’ 등을 연출했고, 류 작가는 tvN ‘사이코패스 다이어리’와 넷플릭스 ‘나 홀로 그대’를 썼다. 제작은 BH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지음이 한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인질강도극을 벌이는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종이의 집’ 원작은 ‘교수’라고 불리는 설계자를 중심으로 범죄 전문가들이 스페인 조폐국을 점거, 수억 유로를 인쇄해 도주하는 내용이다. 지난 4월 공개된 시즌 4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을 시작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6500만 회원이 시청했다.
알렉스 피나 총괄프로듀서는 “한국의 콘텐츠는 지난 수년간 독보적 작법과 문화를 통해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왔다”며 “한국판 ‘종이의 집’이 지닌 가능성에 매료됐다. 사건이 한반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는 사실 역시 나를 흥분시키는 요소”라고 했다.
리메이크작 제목과 캐스팅, 공개 일정 등은 추후 공개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