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하 BTS)이 한국어 곡으로 처음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BTS는 1일 새벽 트위터에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다. 1위도 너무 감사한데 3위 안에 저희 곡이 두 개라니”라며 “사랑해주시는 아미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앨범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안자고 기다리다 잠깐 졸았다”고 썼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빌보드는 BTS가 최근 발매한 새 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라이프 고스 온’은 BTS가 이달 20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BE’의 타이틀곡이다.
BTS의 ‘핫 100’ 1위는 이번에 세 번째지만 후렴을 제외한 대부분의 파트가 한국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BTS는 지난 8월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 지난달 조시 685,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 리믹스 피처링으로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핫 100’ 데뷔와 동시에 1위에 오르는 ‘핫 샷’ 데뷔를 두 번 이상 한 그룹은 BTS가 최초다. 앞서 ‘다이너마이트’도 지난 9월 ‘핫 100’ 진입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이번 주 ‘핫 100’에서 3위를 차지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