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사천~제주 하늘길 다시 열리다

입력 2020-11-30 15:04

경남 사천에서 사천에서 제주로 하늘길 다시 열리다.

경남도는 지난 9월 25일 사천∼김포 간 취항에 이어 소형항공사 하이에어(Hi Air)가 내달 5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하루 2차례 사천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운항하던 사천~제주 노선은 코로나19여파로 지난 3월 중단됐다.

이번 노선은 내달 5일부터 내년 3월 27까지 운항되는 부정기편이다.

사천공항은 토요일 오전 8시 50분 사천공항을 출발해 제주에 오전 9시 50분에 도착, 일요일에는 오후 4시20분에 사천공항을 출발해 5시30분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매주 토·일요일 하루 2편이 왕복 운항된다.

경남도는 제주노선 정기편 운항과 김포노선 운항 확대를 위해 슬롯(항공기의 출발 또는 도착시각) 확보와 사천공항 평일 낮 시간대 운항을 위해 국토부,국방부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도는 국외 여행이 제한적이고 제주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제주노선 신규 취항으로 도민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취항한 사천∼김포 간 노선은 운항초기 탑승률이 60%대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90%가량 탑승률을 보인다.

사천공항은 혁신도시 입주기관, 서부지역 경제인들 및 서부도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도권 1일 생활권 확보를 위해서는 지금의 운항 횟수로는 부족하며 더 많은 운항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허필영 도 균형발전과장은 “신규 취항하는 제주노선의 안정화를 위해 도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김포·제주노선 운항 확대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항공사·사천 공군 관계자 등 관련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해 도민들의 항공편익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