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대게축제가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30일 영덕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23회를 맞은 영덕대게축제를 홈페이지(www.ydcf.co.kr)와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한 달간 진행한다.
축제는 애초 지난 2월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개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와 군은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홈페이지를 반응형 홈페이지로 개편하고, 영문판으로도 제작해 외국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글로벌 ICT 트랜드에 맞춰 축제 유튜브와 SNS를 개설해 여행 및 먹방 콘텐츠를 소개한다.
영덕대게 쿡방쇼는 전문 요리사가 출연해 대게요리를 만드는 LIVE 방송을 진행하고, e-메일 사연 접수를 통해 50여팀을 선정해 영덕대게도 선물한다.
주민 참여 및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영덕대게 플래시몹 경연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며, ‘영덕대게TV'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9개 읍·면 주민들이 출연해 관광명소와 특산물을 소개한다.
온라인 커머스를 통해 대게 등을 직접 판매하고 영덕대게 깜짝 경매도 라이브 방송으로 이뤄진다.
온라인 라이브 방송은 12월 한 달간 매주 금~일요일 쿡방쇼 2회, 영덕대게 플래시몹 경연대회 1회, 영덕대게 TV 라이브방송 9회가 송출된다.
SNS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SNS 이벤트로는 ‘내 사연 속 #해시태그’ ‘#대게적 남자’ ‘#대게품은 라방’ ‘#리멤버 영덕’ 등을 마련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대게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축제를 올해는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면서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