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는 12월 1일 오후 2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희망2021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시작으로 62일간(2021년 1월 31일까지) 나눔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희망2021 나눔캠페인의 슬로건은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로 사랑의 열매와 대구시민들이 한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희망을 이어간다는 뜻이다. 출범식에서는 8500여만원이 모일 때 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도 함께 열린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모금 목표액은 84억9000만원으로 지난 해 캠페인 목표액인 100억200만원의 87.7%(지난 해 동기 대비 모금액의 90%) 수준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의 경제 상황과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부로 기부에 대한 피로도가 증가 한 상황 등을 반영했다.
캠페인 기간 대구시민들의 나눔 온도를 확인 할 수 있는 사랑의 온도탑은 올해에도 전 중앙치안센터 앞에 세워진다.
김수학 대구사랑의열매 회장은 “코로나19로 경제와 생활이 무너져 모금 여건이 그 어느 해 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의 전통이 빛나는 나눔의 도시”라며 “코로나19로 더 형편이 어려워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나눔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