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2020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Offshore Korea 2020)’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벡스코·경연전람·코트라·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키멕스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지역 전파 우려에 대해 전시회 측은 방역을 철저히 해 운영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전시장은 4㎡당 1명으로 참석 인원을 통제한다. 또 전시 부스 간 통로 간격을 확대하고, 열 감지 카메라 등을 활용한 이중 점검을 시행한다.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조선 3사와 선보공업 등 부산지역 조선 관련 업체 등 주요 기자재와 설비업체 등 140개 기업이 15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올해 전시회는 친환경 선박 분야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국내 기자재 업체들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해양플랜트 산업으로 눈을 돌리기 위해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전시회 측은 설명이다.
또 동시에 개최되는 ‘2020 국제해양플랜트 기술 콘퍼런스’에서는 저유가 시대의 해양산업 경쟁력 확보방안을 주제로, 특별 세션, 2개 기조연설, 패널 토론, 34개의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후원 세션으로 진행하는 3일 차 콘퍼런스에는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75차 현존선 온실가스 저감 대책 결정 설명회를 화상 토론회로 개최하고, 한국선급과 현대글로벌서비스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한편 행사 공동주관사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전시 기간 해외 빅바이어 50개사를 유치해 ‘2020 글로벌 오프쇼어 & 머린 플라자(GOMP 2020)’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연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