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총 3만4201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450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를 나타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28일(581명→555명→503명)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가 400명대로 줄었다.
다만 여기에는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기관이 일시적으로 줄어들면서 평일보다 검사 수가 적고, 이에 따라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43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전날(413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이틀 연속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이달 16일부터 이날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 등이다. 지난 8일부터 23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 이상만 12차례고 이 중 400명대는 2차례, 500명대는 3차례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