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와 무득점 무승부로 수확한 승점 1점으로 선두를 탈환했다. 손흥민(28)은 단 한 번의 슛을 때리지 못해 공격포인트를 수확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로 찾아가 첼시와 가진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올 시즌 3번째 무승부(6승 1패·승점 21·골득실 +12)를 수확해 리버풀(승점 21·골득실 +5)과 같은 전적을 기록했지만 골득실 차에서 7골로 앞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첼시는 중간 전적 5승 4무 1패(승점 19)로 3위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첼시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될 때까지 기록한 슛은 0개. 올 시즌 리그 득점은 9골(2어시스트)에서 멈췄다. 현재 리그 득점 선두는 에버튼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루인(10골)이다.
상대 진영을 파고들거나 골문 앞 동료에게 넘긴 몇 차례 패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동료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도 한 차례 슛을 작성했지만 빗나갔고, 이마저도 유효슛은 아니었다.
영국 스포츠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6점을 매겼다. 토트넘에서 5번째에 해당하는 평가다. 무실점 방어를 이끌면서 역습 기회를 만든 오른쪽 풀백 세르주 오리에가 7.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두 번째로 높은 7.2점으로 평가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요리스와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