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만 먹을 수 있는 ‘휴(休)라면’

입력 2020-11-30 09:47

한국도로공사는 1일부터 전국 14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있고 저렴한 신 메뉴 ‘휴(休)라면’(사진)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판매 가격이 3500원인 이 라면은 기성 라면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건더기 스프를 추가로 넣어 진한 국물 맛을 낸 것이 특징이라고 도로공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합리적인 가격의 맛있는 휴게소 라면’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9개월 동안의 연구 끝에 도로공사는 7가지 재료(콩단백, 맛살, 표고버섯, 마늘, 양배추, 다시마, 홍고추)로 맛과 영양을 더한 건더기 스프와 대파·계란을 추가해 풍성함을 더한 ‘휴(休)라면’ 레시피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운영사, 커피 브랜드사와 협력해 가격 부담을 낮춘 상시 할인 브랜드 커피 매장 ‘콜라보 ex-cafe’를 지난 27일부터 천안삼거리 휴게소 카페드롭탑(서울방향), 안성휴게소 탐앤탐스(부산방향)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운영 성과를 분석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올해는 휴(休)라면, 콜라보 ex-cafe, 실속 ex-food 등 고객들께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휴게소가 싸고 맛있는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갖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