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산 연제구 교회 예배 후 소모임 확진 확산

입력 2020-11-29 13:57 수정 2020-11-29 14:28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1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6명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누계 확진자는 788명이다. 부산에서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1월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 이후 두 번째다.

확산세가 가팔랐던 초연음악실 관련 신규 확진자는 27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02명이다. 부산에서 대규모 집단전파 사례가 발생한 온천교회(33명)와 해뜨락요양병원(86명)을 넘어서는 최대 규모다. 부산시는 음악실 관련 접촉자를 3925명으로 파악했다. 이 중 3731명이 검사를 진행했고 200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부산시는 음악실 접촉자로 파악된 현대피트니스 이용자 664명 중 553명의 검사를 진행했고, 나머지 129명은 오늘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국제학교 재학생 8명도 음악실 관련 n차 감염으로 파악됐다.

한편 부산 연제구 교회 관련 접촉자 840명 중 508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환자 급증에 따른 거리두기 격상도 고려하고 있다. 최종 결과는 오늘 오후 3시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