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1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6명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누계 확진자는 788명이다. 부산에서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1월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 이후 두 번째다.
확산세가 가팔랐던 초연음악실 관련 신규 확진자는 27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02명이다. 부산에서 대규모 집단전파 사례가 발생한 온천교회(33명)와 해뜨락요양병원(86명)을 넘어서는 최대 규모다. 부산시는 음악실 관련 접촉자를 3925명으로 파악했다. 이 중 3731명이 검사를 진행했고 200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부산시는 음악실 접촉자로 파악된 현대피트니스 이용자 664명 중 553명의 검사를 진행했고, 나머지 129명은 오늘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국제학교 재학생 8명도 음악실 관련 n차 감염으로 파악됐다.
한편 부산 연제구 교회 관련 접촉자 840명 중 508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환자 급증에 따른 거리두기 격상도 고려하고 있다. 최종 결과는 오늘 오후 3시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