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JTBC와 JTBC스튜디오 총괄사장으로 임명됐다. JTBC의 드라마 등 여러 콘텐츠가 JTBC스튜디오와 협업하고 있어 관계 조율 등의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로 손 사장의 업무와 역할 비중이 한층 강화했다.
중앙홀딩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앙그룹 정례인사를 29일 발표했다. 손 사장이 맡을 JTBC스튜디오는 JTBC에서 생산하는 콘텐츠의 저작권, 유통·수익 등을 관리하고, 드라마와 영화 제작을 전담한다. 지난 2월 JTBC콘텐트허브에서 사명을 바꿔 지금의 JTBC스튜디오가 됐다. 손 사장은 JTBC와 JTBC스튜디오 사이 업무 조율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앙그룹은 이번 개편에서 JTBC 제작총괄을 없애고, 산하 조직을 ‘국’에서 ‘본부’로 바꿨다. 각각 예능본부, 드라마본부, 콘텐트비즈니스본부로 운영되는데, 대표 직속으로 운영된다. 중앙일보는 취재를 담당하던 ‘뉴스룸국’을 ‘편집국’으로, ‘제작총괄’을 ‘신문제작총괄’로 변경했다. 중앙그룹은 “감염병 여파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며 “각 사업군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