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지요“

입력 2020-11-27 19:22 수정 2020-11-27 20:59
한국기독교여성총합회 행사 후 참석자들. 한국기독교여성총합회 제공

여성 목회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기독교여성총연합회(한기여총)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여전도회관에서 ‘제3대 총재 박정화 목사 취임 감사예배 및 공동기도회’를 개최했다.

신임 박 총재는 취임 인사에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지요. 이 말씀과 기도의 능력으로 괴로울 때나 즐거울 때나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한기여총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소통을 통해 시대에 맞는 전략을 마련해 한국교회 위기와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ㄹ할 것이다. 한기여총을 비롯 기독 여성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한국기독교여성총합회 신임 총재 박정화 목사.
1부 예배는 이 단체 해외부흥강사단장 오희숙 목사로 사회로 진행됐다.

인천지부회장 이종희 목사의 대표기도, 오 목사의 성경봉독(사 40:9~11), 전종안 목사의 찬양이 이어졌다.

명예총재 피종진 목사는 ‘높은 산에 오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피 목사는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하고 하나님께 쓰임 받았다. 성령으로 하나되면 하나님이 인적 자원 ,물질, 길을 열어 주신다”고 했다.

또 “한기여총의 우선 순위가 기도여야한다. 기도의 불이 일어나 세상과 구별된 삶, 거룩하고 정결한 삶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삽화=국민일보 그림창고

설교를 마친 피 명예총재는 신임 박 총재에게 제3대 총재 취임패를 전달했다.

한기여총 고문 이용규 김진호 엄신형 목사와 자문위원 김원식 목사가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부흥강사단장 최명자 목사는 구국 선언문을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경제 안정과 민생 안정’ ‘한기여총 부흥과 영적 쇄신’ ‘나눔과 섬김, 세계선교’ 등을 위해 특별 기도했다.

상임공동회장 유명해 목사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대표회장 권영자 목사는 위장된 차별금지법 법안 반대 및 철회를 위해 대표기도했다.

코로나19 종식, 교회 예배 회복을 위해서도 합심 기도했다.

한기여총은 2007년 11월 창립한 한국교회 여성 목회자 연합체다.

매년 나라를 위한 기도회와 해외 구호 사역을 펼쳐왔다. 이 단체 슬로건은 ‘함께 가자 희망의 세상 속으로’이다.

난민과 빈민 구제, 남북 평화 통일과 나라 발전, 교회 회복 및 성장을 위한 기도회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