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사연구학회는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신문부문 수상작으로 국민일보 이슈&탐사1팀 전웅빈 김판 임주언 박세원 기자의 “‘병원에 두는 게 싸대요’ 정신병원서 나가지 않는 사람들” 등 6편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도는 한국에서 장기수용된 정신질환자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정신질환자 수용 실태를 고발한 탐사보도 “‘미친’ 사람들과의 인터뷰: 정신질환자 장기수용 실태 추적기” 중 일부다. 정신병동에 10년 이상 장기 수용된 환자가 최소 1만5000명에 달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건강심사평가원 데이터를 통해 최초로 추출해 냈다.
수상작 선정위원회는 “조사윤리강령을 성실히 준수하고 조사연구 결과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보도해 올바른 여론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