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송내사랑의교회(박명배 목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 취약계층에 기부금과 연탄을 전하는 ‘2020 행복한 나눔’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박명배 목사 등 교회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교회에서 기부금 1004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4일엔 연탄나눔운동본부 부천지점에 연탄 2020장을 기부했다.
교회는 2012년부터 ‘사랑의 1004 김장과 희망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통해 매년 지역 사회의 저소득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행사가 취소됐다. 이에 김장 행사 대신 기부금을 마련하고, 행사 없이 연탄을 전달해 이웃 섬김의 정신을 이어갔다.
김지숙 부천시 생활안정팀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송내사랑의교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명배 담임목사는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교회는 세상의 빛이 돼야 하기에 정성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 어떤 역경이 있어도 변함없이 부천지역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