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 곡물 불안 감지…국내 영향은 아직 제한적”

입력 2020-11-27 11:57

정부가 국제 곡물 시장의 불안한 움직임을 점검하기로 했다. 다만 아직 국내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혁신성장 전략·한국판뉴딜 점검 및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최근 세계 식량 가격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국제 곡물 수급 불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차관은 “쌀은 국내 생산으로 자급이 가능하고 밀·대두·옥수수 등은 내년 상반기까지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곡물 가격 상승세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미 등 주요 생산지의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곡물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전슬기 기자 sgj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