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바닷가서 실종 된 60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11-26 16:42
전남 여수의 한 바닷가에서 차량만 남기고 실종됐던 60대가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여수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2분쯤 여수시 율촌면 대여자도 동쪽 해상에서 A씨(65)가 해상을 수색 중이던 민간 선박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발견 1시간 후 인양 돼 인근 병원에 안치됐다.

앞서 A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쯤 집을 나갔으며, 17일 여수 율촌면 해안가 도로에서 타고 갔던 포터 차량이 발견됐다.

여수해경과 인근 마을 어민들은 함정과 어선 등을 동원해 A씨에 대한 수색에 나선 뒤 17일 오후 여자만 소뎅이항 남서쪽 해상에서 녹색 점퍼를 발견한 뒤 들어 있던 신분증을 확인했다.

해경은 A씨가 숨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